지난2023년 9월 16일 오전 11시, 지역 Focke-Museum 에서 브레멘 한국학교 40주년 기념 학예회를 가졌다. 어느 학예회보다 이번 학예회는 많은 프로그램들 속에서 진행되었다. 허송희 교장 부부가 전통혼례복을 입고 무대에 등장해 학예회 시작을 알렸다. 국기의 맹세 후 김정규 학생의 애국가가 있었다. 1대 교장선생님인 이광택 교수님이 한국에서 브레멘까지 참석해 축사를 전달했다. 또한 이광택 선생님의 딸도 동행해 이광택 선생님의 축사를 독일어로 번역 전달하였다. 축사 후에 스피어 게트라우데 씨가 2017년 작고하신 김희철 선생님의 작곡 금잔디를 불렀다.
이후 막 부임하신 신철식 함부르크 대한민국 부총영사, 볼라엘라 엘롬보 브레멘 주 의회 시의원의 축사가 있었다.
긴 축사에 이어 엔야 브라우만 (9세) 의 피아노 연주로 분위기를 전환 후 이숙향 재독 한글학교 교장협의회 회장, 에센 한글학교 교장의 축사가 있었다.
김정규 씨의 한국가곡 님이 오시는 지 이후 학예회에 참석하신 역대 교장선생님( 이광택(1983), 양봉자(1988-89/1997-99))께 감사인사와 꽃다발을 전달하였다. 이후 성인 3반 베니케 율리아 씨, 키츠록 엘리프 씨의 내가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그들의 발표에 모두가 성원했다.
짜라빠빠 율동이 유치반 친구들에 의해 진행되었는데 관객들의 환호와 함께 학예회를 느끼기 시작했다.
이광택 선생님과 스피어 게트라우데 씨가 듀엣으로 오페라 유령 중의 한곡인 All I aks of You를 불러주셨다.
김영제 선생님과 그외 현재 한글학교에 재직하는 선생님들이 같이 무대에 나와 인사를 하였다.
브레멘 음악대를 모든 학생들이 나와 읽었는데 이 브레멘 음악대는 올 초에 브레멘 문화의 집 프로젝트로 다중언어가 번역되었는데 한글 학교가 참여도 참여할 수 있었다. 그 때 번역된 글로 아이들이 학예회에서 각자 역할을 나누어 읽었다.
이후 부모님들이 무대에서 같이 인사하였다. 이 때 대표로 메르텐 유디트씨가 축사를 전했다. 유디트 씨는 유일한 독일 가정으로 왜 한국학교에 다니고 있는지를 설명하였다.
2반친구들이 나와 몸으로 한글을 소개했고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즐거웠다.
성인 2반 폴 이리스 씨와 필하우어 미렐라 씨가 또한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를 발표하였다. 이어 K-Pop 댄스팀 공연이 있었고 그 공연 후에 사물놀이 공연이 있었다. 현대와 전통이 잘 연결되어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다 함께 아리랑을 불러보았다.
20개가 넘는 순서를 잘 지나 교가가 부를 순서가 되었다. 교가가 불리우기 전에 5년전 영상이 뒤에 틀어졌고 아이들의 성장을 볼 수 있었다.
교가가 끝난 후에 임원단 인사가 있었으며 같이 단체 사진을 찍었다.
단체 사진 후에는 한국학교 학부모님들이 준비한 식사를 다 함께 했다.
총 2시간이 넘는 공연이었으나 모처럼 브레멘에서 치루어진 한인 행사여서 모두들 기쁘게 즐겨주셨다. 또한 이러한 행사를 통해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분들이 서로 만날 수 있었다. 1983년도에 한국학교에 학생이었던 분도 이젠 가족들과 즐기셨고 늘 사진으로 뵙던 예전 교장 선생님들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상 신문에 낸 글..
시간이 2시간이 넘을 꺼라는 것은 상상도 못함. 부탁했는데 다들 오케이 해주셔서 하다보니 2시간이 넘어감.
엘롬보 씨,, 도서관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