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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반 친구들 활동

여름방학 후 시작한 대면수업은 우리 친구들에게도 선생님에게도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도 소개한 책으로 이번학기에 같이 공부하기 때문이에요.

우리 친구들 꽤 진지하지요? 다음 주부터는 교실도 바뀔 예정입니다. 책장이 있는 교실로 갈 예정이에요. 우리친구들 동화책도 많이 볼 수 있겠죠?

한국 문화 체험 활동을 통한 한국어 교육 3 (왜 했을까요?)

안녕하세요,

오늘 한국 문화 체험 활동에 대한 세번째 이야기를 해보려해요. 어떠한 계기로 이 수업들을 준비하게 되었는지..입니다. 저희 중등 1반은 4-7학년 학생들로 구성되어있고, 4학년 학생이 하나 있는데, 여름이 지나면 5학년이 되겠네요^^

이런 문화 체험 수업을 하게된 계기는, 한국어 수업을 하면서 한국 문화의 경험과 이해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국경일에 대한 수업을 하는데, 일본의 압제 알레있던 역사를 모르면 왜 이러한 국경일이 있는지 알기 어려운 것들이 있고, 한국의 음악은 유럽의 음악과 너무나 다른데, “한국의 이것은 독일의 이것이다/비슷하다” 라고 가르칠 수 없는 부분이 참 많았어요. 그래서 한국어를 가르친다는 것은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자리잡게 하는 부분이 중요하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올 해는 한 달에 한번씩 문화체험 활동을 시작했어요. 역사, 음악등 다양한 부분을 배우지만, 재미있는 수업을 위해 만들기 위주로 진행해보았는데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했고, 부모님들의 만족도도 컸어요.

언어와 문화의 관계에 대해 찾아보았는데, 언어는 특정한 문화의 특성을 반영한 상징적인 체계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는 매우 밀접한 관계인데, 특별히 어휘에서 이 관계가 잘 나타난다고 해요.

저 위의 그림은 저희 반 아이들의 학기말 선물이었던 세계지도 퍼즐입니다. 한국이 크게 잘 그려져 나와서 샀는데, 여기서도 잘 알 수 있듯 스웨덴에서는 눈과 관련된 어휘가 많이 발달되었을 것이고, 한국은 주식인 쌀에 관련된 어휘가 많지요. 이렇듯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것은 또한 한국어를 배우고 이해하는데 큰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저희 반 어머님 한 분의 피드백을 남기고 포스팅을 마무리 합니다.

“외국에 살다보면 이곳에 적응하며 사느라 한국에 어떤 날이 있고 어떤 문화가 있는지 잘 알려주지 못하는데, 한글학교에서 한글만 가르치는게 아니라 한국에 관한것을 배우고 알게 된다는게 참 좋은것 같아요.”

*언어와 문화에 대해서는 지식백과를 참조하였고, 저의 생각도 약간 넣어서 어떠한 토대로 수업을 만들었는지를 적어보았어요. 저의 작은 수업 경험담 정도로 생각해주셔요. 감사합니다! 😊

중등1반: 한국 문화 체험 활동을 통한 한국어 교육 2 (무엇을 했을까요?)

안녕하세요😊 두 번째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4월과 5월 이야기예요.

4월에는 탈 만들기를 했어요.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고 아이들이 만든 것을 사진으로 전송받았는데, 머리를 파란색으로 한 것도 흥미롭고, 직접 쓰고 사진을 보내온 아이도 너무 재미있어요. 이 아이는 탈이 좋았는지 오후내내 탈을 쓰고 다녔다는 이야기를 어머님께 전해들었어요.

탈 만들기 수업은 제가 초등학교때에 탈 만들기 했던 기억으로 만들었는데, 저희 반도 재미있게 했지만 저희 학교 3반에서도 정말 재미있게 했다해요. (저희 학교 모든 반이 문화 체험 활동을 했답니다. )

이 때 수업했던 것은 하회탈이 만들어진 지역과 탈의 종류, 탈춤에 대해 배우고 탈 만들기를 했어요. 아이들이 탈 만들기도 좋아했지만 탈에 대한 역사를 배울 때 상당히 흥미있어 했답니다. 이 후 활동으로는 탈춤 추기도 할 수 있어요. 탈을 쓰자마자 흥이 절로 나오는 몇몇 아이들의 모습에 더욱 재미있었어요.

대한민국의 지도를 보고 안동 하회마을이 어디인지도 살펴보고, 지도를 놓고 서울의 위치나 자신이 알고있는 도시의 위치를 알려주기도 했어요. 탈의 종류로는 양반탈, 젊은 여자 부네탈, 턱이 없는 이매탈,할머니탈, 정육점 백정탈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들었구요.

각시탈과 부네탈은 턱이 붙어 있는데, 당시 여자들은 자유롭게 말할 수 없었던 한국의 신분사회를 반영한 것이지요. 이매탈이 턱이 없는건 허도령과 김씨처녀의 사랑이야기가있는데, 나중에 옛 이야기에 대한 수업을 하게 된다면 탈과 연관지어 해보려해요. 그리고서 하회탈춤에 나오는 진짜 탈들의 사진도 보여주고, 한국의 국보로 지정되어있다는 이야기, 탈춤 유튜브. 이러한 수업 과정을 아이들이 아주 흥미롭게 들었어요.

5월에는 어버이날 포일아트 카네이션 만들기를 했어요.

수업했던 내용은, 감사한 마음을 담은 편지를 공책에 쓰고 편지지에 옮겨쓰기를 했어요. 또한 어버이날 카드에 자주 쓰는 문장도 배웠어요. “저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국어로 마음을 나타내는 하나의 표현이지요.

포일은 호일이예요. 카네이션 도안이 그려진 종이를 떼어내고 호일로 색을 입혀 완성하는 만들기입니다. 이 수업 또한 아이들이 집중력 있게 했던 수업이에요. 카드를 받으신 부모님들도 너무 좋아하셨구요.. 수업 후기에 대한 부분은 다음 번 포스팅에 또 적어보도록 할께요.

행복한 여름방학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