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식

올해는 브레멘, 니더작센 학교 방학이 월요일부터 시작합니다. 보통 수요일이 마지막 학기날인데 금요일이 학기 마지막 날이 되버렸어요. 그덕에 한국학교가 있는 금요일이 무척이나 바빠져버렸습니다. 물론 학교가 제대로 운영이 될까도 싶었지요. 학생들이 분명 방학을 개인적으로 먼저 시작해 버릴테니까요.

그래서 한 주 미리 토요일에 종업식을 하기로 했어요. 종업식에는 주로 같이 게임하고 싸온 음식을 나누는 걸로 구성을 했는데 올해는 뭔가 좀 특별한 걸 하고 싶었습니다.

우리학교에는 재외동포반도 있지만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는 외국인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 학생들은 늘 한국어를 많이 사용하는 환경에 대한 갈증이 있어요. 그런 갈증을 종업식에서 조금이나마 해소해 주고 싶었어요.

이번 컨셉은 그 덕에 “먹자골목”으로 정해졌지요. 어머님들이 싸온 음식에 가격을 매겼고 학생들에게는 브레멘 한국학교 돈을 제작해 나누어 주었습니다. 판매와 구매 과정에서 한국어 사용을 유도 하였습니다.

어렵지만 학생들은 정성스럽게 배운 한국어를 시도했고 배운 한국어를 확인했습니다. 외국인 학생만 해본 것은 아니예요. 우리 재외동포 학생들도 열심히 시도해보았습니다.

결과 부모님과 학생들 모든 사람들이 만족하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한마디를 서로 나누는 과정에서 다른 말들도 나누게 되었고 더 가깝게 느껴진 것이었습니다.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해주신 여러 부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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