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 설립자 이광택 선생님 이야기

브레멘 한국학교 설립자이신 이광택 교수님께 선물해드린 머그컵이다. 교수님께서 책장에 잘 올려놨다고 하시며 사진을 보내셨다. 사용하시다가 깨지면 또 선물해드릴 수 있는데..      1월 말부터 교장직을 위임받은 나는 2월초 재독교장협의회 회장님으로 부터 협의회 25주년 기념 백서 원고를 받는다는 연락을 받았다.무엇을 써야하나 고민을 잠깐 하긴 했지만 위임받은 학교일과 개인적인 일로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러다 4월 말쯤 사무총장님으로 부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었으면 한다는 메일을 받고 심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원고내용은 둘째치고 학교 연혁을 써야한다는데 아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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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공개수업 이야기

교장이 되고 두번째 학교 공식 행사였다. 1번째 공식행사는 소풍이었고 그에 이어 두번째 공식행사였다. 원래는 봄에 하는 행사인데 이번엔 정관을 정하는 두번의 임시총회덕에 가을로 연기했었다. 지난학기의 일들로 나는 학교를 만드신 분이 궁금했고 구글링을 통해 그 설립자분께 메일을 썻었다. 그게 인연이 되어 세미나차 유럽에 오시는 길에 학교에 들르시기로 했다. 그런 연유로 공개수업을 계획했다.  설립자인 이광택 교수님이 오신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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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학예회 이야기

017학년도 제 34회 브레멘 한국학교 학예회를 11월 18일 한국학교로 쓰고있는 독일 초등학교 식당에서 하였습니다.  오후 4시부터 행사이긴 했지만 우리 학생들, 선생님들 그리고 부모님들은 3시부터 모여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 전형적인 독일 가을 날씨여서 몇몇 학생들과 부모님들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지난 한달이 넘게 학예회를 위해 연습하였던 지라 다들 들뜨고 즐거운마음으로 모였습니다.   제일 처음 개회사와 함께 애국가 1절이 학예회 시작을 알렸습니다. 다음 특별공연으로는 독일 브레멘 괴테플라쯔 오페라 극장의 합창단 소속인 율리아씨가 „엄마 돼지 아기 돼지“  아이들과 함께 불러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돼지 소리가 날 때마다 큰소리로 같이 불러주었습니다. 율리아 씨가 본인은 한국어를 못하기에 아이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었거든요.   사실 특별공연으로는 브레멘 대학에 재학중인 분의 장구 연주가 있을 예정이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악기연주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었는데 무척이나 아쉬웠습니다. 그런 기회가 자주 없어서 말이죠. 하지만 교장선생님과 약속하였답니다. 12월 내.. 2017년 올해가 가기 전에학교에 와서 장구 연주를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특별공연이 끝나고 교장선생님의 말씀과 귀빈인사가 있었습니다. 귀빈은  2000년도 초에 교장으로 재임하셨던 김영희 고문님이셨는데요 고문님은 브레멘 한국학교가 생긴 1983년도부터 함께 하셨던 분입니다. 항상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든든한 의지가 되어 주시는 분입니다. 게다가 고문님의 큰아이는 1983년 생으로 브레멘 한국학교 졸업생입니다. 지금은 뉴욕의 의대에서 연구교수로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한국학교 출신들은 사회 주요 구성원으로 몫을 다하고 있는 듯 합니다.   우리 학생들의 공연이 시작되었는데 1반 학생들은 플라스틱 컵으로 동물농장을 시작하였습니다. 다음엔 개구리와 올챙이를 멋지게 불렀지요. 공연인데 아이들은 공연으로 생각하지 않나봅니다. 또 하고 싶다고 떼를써서 무대에서 힘들게 내려와야만 했습니다.   2반과 3반 그리고 선생님과 함께 „별주부전“을 공연하였습니다. 꽤 오랫동안 진행되었는데 그 대사를 그 짧은 시간에 다 외운 학생들이 기특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정말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능력이 있나 봅니다. 토끼처럼 영리하게 세상을 살아가길 기대해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행사했던 사진도 같이 보았는데요 의외로 아이들이 참 재미있어 했습니다. 종종 사진을 함께봐야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여러 사정으로 가장 큰 언니가 있는 4반, 외국인 학생들이 있는 반은 학예회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추운 날씨 덕에 몇몇 학생들도 아파 오지 못했습니다. 다음엔 꼭 함께하길 기대해봅니다. 학예회가 끝나고 부모님들이 준비하신 식사를 함께 먹고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즐거운 행사를 즐겁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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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 대학 콤파스 행사 이야기 11월 13일

2월 어느날 아이들과 함께 간 브레멘 과학관의 상설 전시장에서 한복을 입은 여인들이 그려진 동전지갑을 일본의 행운의 지갑이라고 설명된 소개문을 보았을 때 참 어이가 없었다. 검증도 하지 않고 전시한 박물관 관계자 들에게 화가 나기도 했지만  결국 한국을 제대로 알리지 않는 한국사람들의 책임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것이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 졌던 이유는 독일 속에 있는 한국아이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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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가 나아가야 할 길

 최근 플라톤국가론에 적혀진 말이 너무 좋아 적어놨었다.  교육은 단지 우리 삶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 중 하나가 아니라 삶의 기본원리이자 핵심이며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유일한 활동이라 정의하고 있다.  우리 브레멘 한국학교는 독일 현지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인의 뿌리를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인의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세계화된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노력하고 주 교육내용은 한국어, 한국사 그리고 한국문화이다. 학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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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자 Ahrens선생님이 주신 사진

1994년부터 1996년까지 브레멘 한국학교 교장을 역임하신 복자 Ahrens 선생님과 2017년에 연락이 되었다. 통화를 하면서 선생님께서 가지고 계신 사진이 있다고 하셨고 그 사진을 주셨다. 선생님이 계실 때 사진뿐만 아니라 초기 한국학교가 설립당시 사진도 보이는 듯 하다. 통화중에 선생님은 내가 연락한 것 때문에 당시의 좋은 행복한 기억이 생각났다고 하셨다. 기분좋은 말이었다. 한국학교에서 좋은 추억을 만드셨다고 하셔서… 나에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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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사진

1983년 4월 9일 브레멘 한인회 회장님이시던 이광택 선생님이 한국학교를 만드셨다. 그냥 만드신게 아니라 독일어 정관을 쓰시고 브레멘 지방법원에 등록을 하시고 한독가정분들의 도움을 받아 세무청으로부터 공익단체라는 인증을 받으셨다. 한국학교 설립의 이야기는 다음기회에 ….. 아래 사진들은 이광택 선생님의 사모님이 모으신 것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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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 학예회 준비

총회에서 9월 22일로 학예회를 정한 후 해야할일 하고있는 일을 적어볼까 한다. 1. 대충 정리한 프로그램을 임원들에게 말하기 / 감사니 임시총회니때문에 적당한 시간이 없다. ㅜㅜ 제발 3반 선생님이 계속 수업을 해주어야 할텐데.. 선생님의 부재가 가장 크다.  2. 현재는 장소섭외에 정신이 없다. 인터넷에서 본 장소는 너무 비싸거나 더이상 임대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적당한 장소가 약간 부담스러운 가격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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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교장 선생님

1983 이광택 선생님 1대 1984 명자 Drescher 선생님 2대 1985 Fr. Freund 선생님 3대 1986  미상 1987  미상 1988 봉자 Stahn 선생님 4대 1989 봉자 Stahn 선생님 1990 고 채규춘  선생님 5대 1991 고 채규춘 선생님 1992 영숙 Frank 선생님 6대 1993 고 채규춘 선생님 7대 1994 복자 Ahrens 선생님 9대 1995 복자 Ahrens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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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의 목적

브레멘 한국학교때문에 많은 분들을 만났다. 보석같은 분들이 참 많은데 그 중 가장 의미있는 분은 단연 브레멘 한국학교를 만드신 이광택 선생님이시다.  선생님의 이야기는 브레멘 한국학교 홈페이지에도 있다. 작년에 학교 정관때문에 많은 시간이 그리고 많은 돈(법률상담)이 들어간 이후로는 정말 더 존경하게 되었다.  어느 하나 쉬운것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선생님은 법률가답게 여러 조언을 해주셨는데 그 중 한가지가 이 블로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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