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볕도 뜨겁고 마음도 뜨거웠던 하루 – 6월 22일, 허브시간 속 한국학교의 하루

6월 22일, 기온이 31도까지 오른 무더운 날씨 속에서 브레멘 한국학교는 크리아티브 허브에서 열린 ‘허브시간’ 행사에 함께했습니다.
사실 그간 여러 행사들로 피곤이 누적된 상태였지만, 책사랑방이 이 공간에 자리하고 있는 이상 빠질 수는 없었어요.

고맙게도 수정 씨, 바네사 씨, 해미 씨가 함께해 주셨고, 덕분에 무사히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호떡은 금세 완판, 아이들이 만든 슈링클스 키링도 의외로 인기가 좋아서 참 뿌듯했어요.
결과적으로 6시간 동안 4명이 함께해서 31유로의 수익을 냈고, 뭐… 그걸로 된 거죠. 😊

책사랑방은 원래부터 활발했던 적은 없었어요.
시작부터 조용했고, 여전히 그렇게 조용하게 이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때로는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싶기도 하고, 솔직히 말하면 좀 헛헛한 마음도 듭니다.

그래도 함께 해주는 사람들이 있고, 작지만 정성 들인 무언가를 나누고 있다는 사실이
그날의 햇볕만큼 따뜻하게 남는 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음엔 조금 더 바람 부는 하루였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