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기

작년 서울 교육청에서 공문이 왔다. 교육청에서 하는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름하여 공동수업. 서울의 학교와 해외의 학교를 매칭시켜 수업을 진행하자는 것이었다. 우리학교는 주에 한번 만나기도 하고 시차때문이기도 하고 아이들도 많지 않아 관심을 갖기엔 뭔가 능력도 되지 않으면서 욕심만 내는 것처럼 보여 생각도 하지 않았다. 다만 큰아이가 다니는 김나지움에 그리고 한국의 특성화 고등학교와 교환프로젝트를 하는 직업학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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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재독 한글학교 청소년 우리말 우리글 집중교육

교장협의회의 배려로 2024년 재독 한글학교 청소년 집중과정에 브레멘 한국학교가 참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덕에 5명의 학생들이 2024년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동안 Essen에 있는 Jugendhaus St. Altfrid 에서 하는 집중교육에 참석하였다. 집중교육에선 오전에 한국어반 활동과 오후엔 체육대회, 견학활동 그리고 저녁엔 문화반 활동이 있었는데 2024년 문화반 활동에는 검무반, K-댄스반, 모듬북반, 뮤지컬 반이 있었다. 잠깐 인사를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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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반

8년 전, 2017년에 제가 교장이 되고 처음으로 엄마들에게 참 미운 털이 박혔었나 봅니다. 엄마들이 아이들과 함께 학교를 하나둘씩 떠나고 그래서 어떤 반은 한 명의 학생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그 학생의 부모님은 계속해 학생이 배우길 원했지만, 운이 좋지 않게도 선생님도 개인적인 이유로 그만두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합반을 시도했었어요. 그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학생의 부모님과 선생님은 아이들의 발달 상황도 고려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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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현 선생님을 기억하며

우연은 필연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교장을 하면서 많이 하게된다. 2017년 교장이 된 첫 해에 함부르크 총영사관 국경일 행사에 초대된 적이 있었다. 초보교장은 당연 가야하는 줄 알고 남편까지 끌고 국경일 행사에 참석했다. 당연히 모르는 분들만 잔득이었다. 어쩌다 아는 분을 뵙게 되면 참으로 반가웠다. 여러분과 자기소개를 나누다가 김대현 선생님을 알게되었다. 김대현 선생님은 함부르크에서는 꽤 유명한 어른이었다. 김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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