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서 도착

7월말 브레멘 한국학교에 대한 출판 문화협회로부터 메일이 하나 도착했다.

21년 한국도서 해외전파사업 도서 기증 신청 안내에 대한 공문 및 선정도서 리스트를 보내니 기증받고 싶은 책의 목록을 알려달라는 것이었다. 보통 이런 내용은 함부르크 총영사관이나 교육원을 통해 내려오기 때문에 이게 뭘까 싶었다. 게다가 한국을 떠난 지 너무 오래되 목록에 있는 도서들의 상태를 전혀 알지 못했다. 다만 몇몇 제목은 알 수 있었다. 신청해도 되는 건지 어떤 건지 확신이 없었다.

이럴땐 항상 도움을 요청할 만 한 곳이 있다. 함부르크 영사관에 연락해서 이런 사업을 들어본 적이 있는지 신청해도 되는 것인지 문의하였다. 영사관에서는 신청해도 되겠다고 조언해주었다.

최대 250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요즘 독일내 해외에서 오는 물품에 대해 강력히 세금을 걷는 지라 괜히 욕심부려 엉망이 되는 것 보다는 적당한 책을 신청해야 겠다 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동그림책을 위주로 신청하였다.

책을 신청하면서 EORI 번호가 필요하다는 연락이 왔다. 이건 또 뭘까 싶었다. 이렇게 저렇게 관세청에 번호를 문의하고 신청하고 그렇게 에오리 번호를 받아서 11월초에 출판문화협회에 전달하였다. 그랬더니 22일날 책을 보내주신다는 메일을 받고 오늘 책을 드디어 받았는데 맙소사 너무나 재미있어보이는 책들이 많이 있다. 우선 학교로 옮겨야 하겠지만 고민이 생겨버렸다..

이 책들을 어떻게하면 더 많이 잘 활용할 수 있을까???

뮌스터에는 한국도서 도서관이 있다는데 브레멘에도 도서관이 있었으면 좋겠다… 브레멘 지역 도서관에서는 이미 거절당한 경험이 있는지라.. 스스로 만들어보아야할터인데… 어디서부터 시작할 수 있을까???

혹시 브레멘 한국도서 도서관을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주실 분이 계시다면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