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여성협회와 같이 하고자 했던 도서관 프로젝트는 브레멘 한국학교 교장인 나의 결정으로 더이상 함께 하지않기로 했다. 공동으로 하자고 했던 프로젝트가 시작을 앞에 두고 공동으로 진행될꺼같지 않다는 판단이었다. 게다가 사업비를 받아 서 하는 사업인지라 더더욱 정성을 다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러나 그 마음은 그 생각은 내 입장일 뿐이었다.
계속 진행하게 된다면 내 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학교 회원들이 고생할 것이 눈에 보였기 때문이다. 나의 욕심으로 내 구성원들을 희생시키는 건 맞지 않았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것도 많기때문에 나는 내가 그간의 들인 시간이, 노력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음에 다른 도전이 분명히 생길꺼라 생각한다.
기다리셨던 분들도 계셨을지 모르겠지만 소망하다보면 이루어지지않을까 싶다.